퇴계 이황과 단양 관기 두향의 신분을 뛰어 넘은 애절한 사랑 이야기.
퇴계 이황과 두향과의 사랑
단양군수 이황의 나이 48세, 이른 나이 부인과 아들을 잃은
이황의 가슴속 슬픔을 달래주던 것은
18세나이의 기생 두향의 시와 거문고, 그리고 매화였다한다
퇴계가 단양을 떠나며 두향에게 남긴 것은 시 하나뿐
‘죽어 이별은 소리조차 나오지 않고
살아 이별은 슬프기 그지 없네’
이에 대한 두향은 답으로
‘이별이 하도 설워 잔 들고 슬피 울제
어느 듯 술 다 하고 님마저 가는 구나
꽃 지고 새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시와 매화분재화분 하나를 전해주었다 한다
둘은 평생 다시 보지 못했지만
퇴계 선생은 매화를 두향을 보듯 항시 곁에 두고
보살핌에 그 맘을 담았다 한다.
충북 단양 장회나루에 가면 퇴계 이황과 두향의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