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순흥면 행정복지센터에 가면
거대한 여우 미끄름 틀을 만날 수 있다.
도로를 가다 보면 궁금하게 보여서 몇 번이나
들어갈까 말까로 망설이다가
오늘은 마음먹고 들어 가 보았는데
정말 대단한 여우가 앉아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예산 낭비인 것 같다.
면사무소로 이 미끄름 틀을 타러 오는 아이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초등학교도 여기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있다.
민원을 보러 온 어른들 미끄름 타고 놀라고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닐진데
전시 행정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
이 예산으로 지역 초등학교에 설치해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