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는 이제 또다시 농사를 준비한다.
드디어 전지(剪枝)를 시작한다.
나뭇가지를 다듬거나 잘라 냄으로서
더욱더 튼튼한 나무를 만들어 이 나무에서 많은 과실을 얻기 위함이다.
겨울에 부지런한 농부가 가을에 큰 과실을 얻을 것이다.
▼ 지금이 겨울인지 봄인지 구분을 못 하겠다.
동네를 흐르는 개울의 물이 꽁꽁 얼었던 겨울의 얼음을
녹이고 흐르는 모습은 꼭 봄과 같은 느낌이 든다.
세상이 미쳐가니 이놈의 날씨까지 미쳐가는가 보다.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담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