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우리 동네 포식자이다.
창공에 나는 새들도 낚아채는 그 순발력은 정말 으뜸이다.
눈발이 날리는 아침에 어디서 사냥을 했는지
무엇을 먹고 있는 장면이 나의 카메라에 들어온다.
인기척이 나니 획 돌아보는 저 눈빛이 정말 무섭게 느껴진다.
고양이는 천적이 없으니 종횡무진 돌아다니면서 포식을 한다.
단지 고양이의 천적이 있다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다.
아침에 하필이면 우리 집에서 이렇게 식사를 한다.
▼ 날이 추우니 두 놈이 딱 붙어 자다가
나의 인기척에 벌떡 일어나 경계의 눈초리를 보낸다.
저놈들은 강추위에도 별로 추위를 못 느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