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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동네

동네 #16.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주머니 한분이 사셨는데

나이가 드시고 하니 혼자 사시기가 불편하고 어렵고 해서

어느 날 이 마을을 떠나셨는데 언제 돌아올지 기약은 없다.

이 빈집 우체통에는 주인잃은 편지와 먼지만 자꾸 쌓여간다.

농촌의 한 비애를 보여주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