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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동네

동네 #15.

동네 우리 이웃집 모습을 담아보았다.

이 집은 친구의 집인데 이 친구는 13년 전에 갑자기

목욕탕에 쓰러져 먼저 저 세상으로 가고 아주머니 혼자 농사를 지으며

딸네미 둘을 대학교 졸업시키고 딸네미 첫째는 공무원이 되고

둘째는 삼성그룹 사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시집을 보내 지금은 손주들도 돌보며

참 오손도손 살아가며 웃음이 넘쳐나는 집이다.

이 집 딸네미 둘은 초등학교 내 제자이기도 하다.

빨랫줄에 널린 빨래는 이 번 연휴에 내려온 손주들의 속옷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