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이야기는 흘러간 옛 노래부터 먼저 따져본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우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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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일제 강점기에 나온 이 노래는 광복과 한국동란을 거치면서
고향을 떠난 수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달래는 노래로 유명해졌다.
시작 부분인 ‘찔레꽃 붉게 피는’이란 구절은
식물학자의 눈으로 보면 맞지 않는 표현이다.
원래 찔레꽃은 백옥같이 하얀 꽃이며, 토양조건이나
개체에 따라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드물게 있을 뿐이다.
(다음백과사전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