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 정자.

한국의 정자(5)-병암정.

병암정은 1898년에 법부대신 이유인이 한양에서 금당실 마을로 내려와

세운 정자로 원래 이름은 옥소정이다.

1920년 예천 권씨 문중에서 정자를 매입하여 병암정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병암정은 조선 전기 하자 수헌 권오복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장소였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 권원하의 활동 거점이었다.

정자 건축에 적합한 입지 조건은 물론 바위, 연못, 석가산* 등의 전통 조경 요소를 제대로 갖추고 있어

19세기 후반 조경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정자는 북서쪽을 향하고 있는 커다란 병풍 바위 위에 터를 잡고 있으며

평면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ㅡ자형이고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

.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53호로 지정되어 있다.

 

※ 석가산(石假山) - 감상 가치가 있는 여러 개의 돌을 쌓아 산의 형태를 축소시켜 재현해 놓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