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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갤러리/가을.

가을(8) - 홍띠/구절초.

루바라, 혹은 혈초라 알려진 이 식물은 화려한 진홍색으로 눈길을 잡는 장식 글라스이다..

잎의 가장자리에서 밝은 녹색으로 희미해져 가면서

시간이 지나 성숙하면 반투명하고 화려한 빨강 선명함을 드러낸다.

최고의 단풍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얻을 수 있다.

 

이름의 유래는 음력 9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

줄기의 마디가 단오에는 다섯, 중양절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 혹은 꺾는다는 뜻의 절자를 써서 구절초라고 한다.

가을에 뿌리째 캐어서 말려서 약으로 쓴다.

 

구절초는 꽃이 피는 시기에는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있는데 활짝 핀 다음은 대개는 흰색으로 된다.

구절초는 쑥부쟁이와 비슷한 꽃 모양이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쑥부쟁이는 피는 시기도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구절초는 흰색 혹은 옅은 분홍색이지만 쑥부쟁이 벌개미취는 보라색 꽃잎이라 구분이 쉽다.

이들을 통칭하여  우리는 들국화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