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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갤러리/가을.

가을(6) - 늙은 호박.

길가다 본 담벼락의 늙은 호박은 이제 늙은 호박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늙은 호박 좋다는 것은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호박이 당뇨에 좋다고 해서 가끔씩 호박 소주를 해 먹는다.

담벼락의 늙은 호박이 지나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한 컷을 담게 한다.

초가집 지붕 위에 라면 더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