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릴 때는 동네에 많은 초가집이 있어 심심찮게 보아왔고
그 속에서 생활을 했었는데 새마을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초가집을
스레트 지붕으로 개량을 하니 이 초가가 모두 없어졌다.
지금은 민속촌이나 하회마을과 같은 보전지구나 가야 이 초가집을 볼 수 있다.
내가 담은 이 초가집도 사람은 살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이 사는 것 같이 빨랫줄에 몇 가지를 널어놓은 정도가 사는 시늉만 보여주는 것 같다.
이렇게라도 초가를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