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귀가하는 모습이 좀 위태롭게 느껴진다.
멀리 출타를 하셔서 돌아오니 눈이 내려 차는 아래에 세워두고 걸어서 올라가신다.
스님과 마주쳤을 때 점심 공양은 하셨는지라고 묻는다.
안 하셨으면 올라가서 같이 하자고 하신다.
이 산중에서 혹시 배를 굶지는 않나 걱정하시는 스님의 말씀이 참 고마웠다.
뒷모습은 얼마든지 담아도 좋다 하신다. ㅎㅎㅎㅎ
참고로 이분은 비구니 주지스님이시다.
요즈음은 출사를 못가 근래 작품이 없어 창고만 뒤지다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올려본다.
↑ (소백산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