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미용실엘 가면 그 동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어나고 있는지를 다 들을 수 있다.
이제 시골 미용실에 찾아오는 손님이라고는 전부 노인들 뿐이니
미용실 사장님도 젊은 사람 머리를 만져 본 지가 오래되었다.
시설은 옛날 아날로그 시대의 그대로 인데도 구수한 맛이 있고 나름 멋도 있다.
아름다움을 향한 여인들의 마음은 노인이나 젊은이나 다 똑같아서 연일 만원사례를 이룬다.
우리 동네에서는 수입이 제일 좋은 업소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미용실이다.
(경북 영주시 부석면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