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집을 출발해서 주왕산 주산지를 향했다.
우리집에서 주산지까지는 약 140km, 시간적으로 보아서는 2시간이면 도달할 거리다.
오늘따라 왠 안개가 그렇게도 많이나 끼었는지 고속도로에서는 한치 앞을 볼 수 없었다.
1시간이나 지연된 7시 경에 주산지 주차장엘 도착하니 아니 벌써 차 될 곳이 없다.
도로 한편에 차를 세우고 주산지로 올라가니 얼마나 많은 진사님들이 진을 치고 있는지
사진 한장 담을 여유의 공간을 찾기 어렵다.앞에 진을 친 무리들은 카메라를 거치해 놓고는
옆 동료들과 잡담으로 여유를 부린다.안개낀 주산지에서 하자 세월이다.
많은 이들이 모였을 때는 어느 정도 찍고는 자리를 양보 할 수 있는 미덕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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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양해를 구해 억지로 담은 사진 중에 한장이다.
1/125초, f/5.6, 40mm,iso320
Canon EOS 6D Mark II
(경북 청송 주왕산 주산지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