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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물

고양이. 풀숲에서 곤히 자고 있는 고양이를 내가 깨웠는가 보다. 빤히 쳐다만 보고 도망갈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제는 길고양이에서 집고양이로 변화되어 가는가 보다. 좌우지간 고양이는 요물이다. 더보기
모델 촬영 #3(20220209). ※ 화면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184. 일상 이야기 #184. - 눈빛. 눈발이 날리는 날 언제부터인지 우리 집 데크 마루 위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추운 날 어디 갈 곳은 없고 그래도 옛날 내가 살던 집이 최고라며 다시 찾아와서는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주시하는 것 같다. 어디에서 살았는지 모르지만 참 깨끗하게 살았구나를 느낀다. 사료 좀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하는 눈빛을 보내는 것일까? 이제부터는 저지레 하지 않고 조심해서 행동하겠습니다는 반성의 눈빛인가? 고양이는 역시 요물임에 틀림이 없다. 이 추운 날 갈 곳이 없는 이놈을 보니 마음은 짠하다. 더보기
일상 이야기 #172 - 고양이 쫓아내다. 일상 이야기 #172 - 고양이 쫓아내다. 요즈음 우리 집에 밥을 먹으러 오는 길고양이들에게 식사 공급을 중단했다. 이제 한 사흘인가 된 것 같다. 그러니 이 똑똑한 놈들이 이제는 여기서 더는 빌붙어서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는지 오지를 않는다. 첫날은 어디서 잡아오는지 매미를 잡아와서는 집 마루에서 먹고는 어지럽게 하더니만 우리를 보고는 따라다니면서 아양을 떨더니만 본체 만체하니 고양이들도 눈치를 챈 것 같다. 식사를 중단하게 된 동기는 이 놈들이 장난을 치면서 차위에 올라가 온갖 저지레를 다하고 세워놓은 자전거를 넘어 뜨리고 마당 텃밭을 초토화시키고 해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결단을 내린 결과다. 마음은 좀 짠하지만 이렇게 피해를 주니 성인군자라도 분명히 내쫓았을 것이다. . . . 그놈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