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안동댐 건설로 외내가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모든 가옥과 정자, 전적, 유물 등 마을 소유의 문화재를 원형 그대로
현재의 장소인 안동시 와룡면으로 옮기고 마을 이름을 군자마을이라 지었는데.
이는 과거 ‘외내’에서 당대의 도학군자가 여럿 배출되자
당시 안동 부사였던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 선생이
“이 마을에는 군자(君子) 아닌 사람이 없다”고 한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마을을 흐르는 시내(川)에 있는 돌을 멀리서 보면 검은 빛을 보인다고 하여
‘오천(烏川) 유적지’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