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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갤러리

흙벽돌.

이렇게 흙벽돌로 지은 집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사실.

옛날 우리 어릴 때 진흙에 볏단을 잘게 쓸어서 넣고 들어가 발로 진흙을 밟아

나무로 만든 틀에다 본을 떠서 그늘진 곳에서 말리던 것을 보며 자란 우리 세대다.

그 말린 흙벽돌로 이렇게 집을 지어 살았다.

이런 흙벽돌집이 우리 동네에 지금도 한 채가 남아있어 

나의 카메라 앵글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