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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일상 이야기.

일상 이야기 #255-흙돌담집.

우리 동네에 큰 기와집이 있었는데 

집이 오래되고 비가 오면 물이 세고 하니 지붕을

요즈음 유행하는 강판 기와로 바꾸어 수리를 했다.

내가 이 동네에 처음 왔을 때는 큰 기와집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멋있게 보였는데... 이렇게 뒷문이 있을 정도였고

어느 날 이렇게 수리를 해 버려

그 위엄있던 기와집은 어디로 가고 볼품 없고 평범한 집으로 전락을 했다.

그래도 낡은 이 후문을 보니

아직 그때의 위엄을 조금은 엿 볼 수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