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고속도로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심했다.
회군하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았지만
그래도 가서 후회를 하는 것이 났다고 강행했다.
다행히 주왕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안개는 걷히고 날씨는 좋았다.
대전사에서 바라본 주왕산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암은 언제나 그랬듯이 웅장한 모습 그대로다.
오늘은 평일인 목요일인데도 웬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등산로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나만 백수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 백수가 그렇게도 많다는 것을 실감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