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발재의 가을이 참 곱다.
보발재는 충복 단양군 가곡면에서 영춘면으로 넘어가는
경계 지역 정상에 서면 바로 해발 540m의 보발재가 나온다.
영춘면으로 넘어가면 대한불교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가 나온다.
이 고개를 좀 더 실감 나게 담으려면 드론이 필수이겠다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실감하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정상에는 주전부리 장사가 단 한 집이라서 그런지
문전성시를 이룬다.
바람도 제법 불고 날씨도 쌀쌀하니 어묵은 불티나게 팔린다.
나도 어묵 2개 2,000원으로 따뜻한 국물과 함께 쌀쌀함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