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서 만난 이 들고양이는 농로 하나를 차지하고
오수를 즐긴다.
아직도 추운 날씨인데 햇빛이 비추니 따뜻한 느낌이 드는가 보다.
멀리서 자기를 담는 줄은 알고 눈을 한 번 뜨더니
별 반응 없이 잠에 빠진다.
얼마 전에 우리 집에 왔다가 내 전속 모델과 피 터지게 싸우더니
쫓겨나서는 이렇게 떠돌이 생활을 하는가 보다.
멀리서도 딱 보니 그놈인 것을 할 수 있다.
▼ 지난번에 죽변을 갔을 때 갈매기들 틈에서 놀던 놈을 담았는데
우째 사진을 담으러 하니 이렇게 외톨이가 되어 버렸다.
▼ 따뜻한 양지 녘에서 몸을 녹이고 있는
갈매기들도 참 예쁘게 보인다.
▲ (경북 울진 죽변 해안가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