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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일상 이야기.

일상 이야기 #181.

우리 동네에는 동구산이라는 솔숲이 있다.

여기에 올라가면 이런 정자도 있고 

여러 가지 운동기구도 곳곳에 준비되어있다.

여기에 오르면 부석면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올라갈 때마다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지만

저 정자도 몇 백 년을 버티어 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던 그런 정자는 아니지만

동네 쉼터로서는 할 일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모르기는 해도 저 정자는 몇십 년도 못 버텨줄 것만 같다.

선심 행정의 표본으로 얼마나 많은 정자를 지었는가?

동네 골목마다 정자가 없는 곳이 없다.

그리고 요즈음 부실공사가 하도 판을 치는 세상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