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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갤러리

배려.

배려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줌'으로 쓰여 있다.

고운사를 가면 입구에 이런 현수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햇빛에 얼굴을 가리고 조금이라도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사찰에서 준비한 밀짚모자다.

수목원을 가면 양산을 무료로 대여하는 것은 보았지만

사찰에서 이렇게 관람객들을 배려해서

밀짚모자까지 준비해 놓은 것은 처음 보았다. 

불교도 이제는 깊은 산속 은둔의 종교에서

일반인들과 좀 더 가까워지려는 배려인 것 같다.

고운사 주지 스님의 이 조그마한 배려가

우리 중생들을 이렇게 기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