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자(10)-안동 고산정(孤山亭)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
정유재란시 안동 수성장으로 활약하여
좌승지에 증직된 바 있는 성성재 금난수의 정자이다.
고산정은 안동팔경(安東八景)의 하나인 가송협(佳松峽)의 단애(斷崖)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자의 주위에는 외병산(外屛山)과 내병산(內屛山)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낙동강의 상류인 가송협의 건너에는 송림과 함께 독산(獨山)이 솟아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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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274호로 지정되어 있다.
↓ 강 건너서 담은 고산정의 모습이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3m가량의 자연석 축대를 쌓아
대지를 조성한 다음 기단을 놓고 기둥을 세웠다.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조선시대 정자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정자에 앉아 내려다 보는 풍광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곳에 정자를 짓고 시를 읊은 금란수(1530~1604)의 혜안은 정말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