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있을 것 같아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을 찾았다.
기대와는 달리 수목원은 횅하니 아직 겨울을 그대로 품고 있다.
하기사 경북에서 제일 춥다고하는 봉화 춘양 지방에 터를 잡고 있으니 그런가 보다.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숲 정원에 봄을 대표하는 노란색 자태로 개화해 반갑게 맞아준다.
세복수초는 복수초와 달리 잎이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산마늘도 파란 싹을 틔우는 것이 봄내음을 흠뻑 안겨준다.
산에서 나는 나물류 중 유일하게 마늘 맛과 향이 나는 산마늘은 명이나물 또는 맹이나물이라고도 한다.
울릉도의 해발 800m 이상지역에서 자생하는 산마늘은
1994년 울릉도에서 반출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량의 증가로 경상도 및 전라도 등에서도 재배 등을 통해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