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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

무 말랭이.

집콕을 하면서 지난 창고를 뒤적여 보다가 무 말랭이 말리는 그림이 나온다.

2013년 봉화에 근무를 할 때 어느 집 처마 밑에 무를 말리는

장면이 눈에 들어 와서 담아 놓았던 작품이다.

가을 무를 작게 쓸어서 실로 꿰매 엮어서

처마 밑에다 걸어두면 잘 말라서 무 말랭이가 된다.

이 무 말랭이를 갖은 양념 속으로 잘 버무리면 그 맛은 정말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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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어릴 때 우리 어매가 해 주신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