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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갤러리

학소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巢)를 짓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鶴巢臺)로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 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 오고 있다.

지금 학은 간데없고 그들의 보금자리 터만 절벽 위에 남아 옛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주왕산 안내판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