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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동물갤러리.

세금내는 소나무(석송령)

석송령이 위치한 주변 마을에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약 600년 전 경북 풍기 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 때

현재 석송령이 있는 마을을 흐르는 석간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마을을 지나던 나그네가 건져서 현재 자리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1930년 마을주민 이수목(李秀睦)이 이 나무에서 영감을 느끼게 되어 석송령이란 이름을 지어 주고

자신 소유 토지 6,600m²를 이 나무에 상속시켜 문서 등기를 마치면서

재산을 가진 나무가 되었고, 세금을 내게 되었다.

예천 관광 8경에 속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가 석송령이다.

 

수고 10m, 흉고 직경 4.2m, 수폭 동서 32m, 남북 22m이며 그늘면적은 990의 규모로

마을의 안녕과 단합을 지켜주는 동신목(洞神木)이다.

천연기념물 제 294호로 지장되어 있다.

이 소나무는 술을 마시는데 막걸리를 아주 좋아한다.

정월 대보름이나 동네에 각종 행사가 있으면 술을 종종 마시는데 (나무 밑등 주변 살포)

1년에 10말 이상을 마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