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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동물갤러리.

지킴이.

고택 경암헌을 지키는 지킴이이다.

이 놈은 덩치도 크고 사나울 줄 알았는데 객이 들어와도 빤히 쳐다만 보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예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래도 살짝 들어가는 내 뒤가 근질근질하다.

 

↓ 또 한 놈의 지킴이는 집 앞을 딱 버티고 서서는 못 들어온다 하며 시위를 한다.

   고양이는 보통 사람이 얼씬거리면 도망을 가는데 이 놈은 여기는 내 구역이다 하면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서는 폼이 멋지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