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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갤러리

어매의 손.

어매의 손은 하루 잠시도 물 마를 날이 없었다.

이 땅에서 질곡의 세월을 살아오시면서도 오직 자식 위한 희생의 연속이었다.

덕분에 우리는 이렇게 잘 자라서 대학도 나오고 이 사회의 밀알이 되도록 하셨다.

자식이 다 자란 지금도 장날에 좌판을 피시고

이제는 손자들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앉아서 하루를 보내신다.

바로 우리들의 어매이시다......

 

(경북 영주 5일장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