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다방이라는 휴게실이 정말 문지방이 닳도록 많은 사람이 왕래하던 서민들의 쉼터였는데
지금은 이런 모습으로 겨우 시골에서 다방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백수들의 사랑방......
미스 리, 미스 킴 찾으며 종일 죽치던 그 아저씨들도 이제는 노인이 되어 다시 여기를 점령하여 죽치고 있으니
시골 노인들의 사랑방 구실을 한다.
영업 중이라는 팻말이 없으면 폐점인 줄 알고 지나칠
초라한 모습의 이 시골 다방이 우리 동네는 아직도 7곳이 성업 중이다.
(경북 영주시 부석면에서 담다.)
이렇게 도로가 조용하니 무슨 장사가 되겠는가?
경제 살린다고 큰소리치던 그 웃사람은 지금 무엇을 하시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