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 갤러리

4월의 눈.



4월도 초순이 지나고 중순으로 접어드는데 때아닌 눈이 내렸다.

정말 자연의 이치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저께 강원도에 산불이 났을 때 이렇게 눈을 쏟아주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이제 곧 꽃망울을 터트릴 사과나무 위에 소복이 내린 모습이 걱정이 먼저 앞선다.

혹여 냉해라도 입어 꽃을 피우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여기는 4월의 겨울 왕국이 되어버렸다.


(4월 10일 이른 아침에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