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갤러리/가을.
부사.
*춘보
2021. 10. 14. 17:55
부사도 이제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1년 사과 농사 중에 제일 늦게 수확하는 품종이 부사다.
부사는 저장성이 강해 수확을 하면 바로 저온 저장고로 들어가
필요로 할 때마다 우리들에게 공급이 된다.
저장고로 들어간 부사는 내년
여름 사과인 아오리가 나올 때까지 우리 입맛을 돋우어 줄 것이다.
농부는 지금 이 사과만 바라보고 있어도 배가 부를 것이다.
이 부사를 수확하고 나면 과수원은 당분간 좀 조용할 것이다.
우리가 보통 꿀사과라고 하는 품종이
바로 부석에서 생산되는 이 부사를 일컬어서 하는 말이다.
(경북 영주시 부석면에서 담다.)